여름철 물놀이 후 '이거' 오래입으면 요로감염?! 증상, 치료 & 예방법
요새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매일 핸드폰으로 폭염주의보 알림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네요.
여름철이 되면 워터파크부터 계곡, 수영장은 절대 빠트릴 수 없는데요.
저도 물놀이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아이와 함께 매년 워터파크와 수영장은 꼭 갑니다^^
그런데 말이죠! 혹시 여름철 워터파크나 계곡, 수영장 다녀온 후, “소변볼 때 시원하지 않고 찌릿해요” 또는 “소변 냄새가 이상해요” 이런 경험, 겪으신 적 있으신가요?
이는 젖은 수영복을 그대로 입고 다녔다거나, 물놀이 후 갈아입지 않은 채로 생활했다면!
이게 바로 요로감염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새는 워터파크 안에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들이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젖은 수영복을 오래 착용하게 됩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방수 기저귀를 차기 때문에 수영이 끝나면 빨리 갈아입혀 주어야 하는데요!
혹시나 물놀이 후 배뇨 통증이나 소변보는게 힘들다면! 오늘의 포스팅 집중해 주세요:)
요로감염이란 무엇인가요?
요로감염은 말 그대로 요도, 방광, 신장까지 이르는 소변길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해요.
특히 여름철에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인데요,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대장균’이에요.
대장균이 요도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서 감염을 일으키는 건데, 평소에는 잘 생기지 않던 이 감염이 여름엔 왜 자주 생길까요?
여름철 물놀이와 요로감염, 어떻게 연결되나요?
1.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는 것은 요로감염의 큰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아이들이 물놀이 후에도 갈아입지 않고 돌아다니거나 낮잠까지 자면
그 사이 세균이 피부 주변에서 요도로 침투할 위험이 커집니다.
2. 수분 섭취 부족도 문제예요.
더운 날씨에 땀은 많이 흘리지만, 물은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고, 세균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죠.
3. 아이들의 경우, 화장실 후 닦는 방향이나 손 씻기 등 위생이 미흡한 것도 주요 원인입니다.
요로감염 주요 증상
요로감염은 증상만 보면 감기나 단순한 피로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저희 아이도 여행 후 일주일 내내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혹시나 싶어 소변으로 요로감염 검사를 한적이 있었는데요.
아이가 아직 어리다 보니 소변검사 하는것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검사결과 요로감염은 아니었기에 천만다행..
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 소변을 볼 때 따갑고 찌릿한 통증
- 소변을 자주 보지만 시원하지 않음
- 소변 냄새가 진하거나 탁해짐
- 아랫배 통증, 소변에 피가 섞이기도 함
- 심하면 열이 나고 옆구리까지 아픔 (신장까지 염증)
특히 아이들은 말로 표현 못할 수도 있어요
유아나 어린이의 경우 말로 증상을 설명하기 어려우니,
- 소변 볼 때 울거나 몸을 움츠린다
- 평소보다 화장실을 자주 간다
- 기저귀에서 냄새가 강하다
등의 행동을 유심히 봐주세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요로감염은 일반적으로 항생제 치료로 1~2주면 호전돼요.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약을 중간에 끊게 되면 염증이 신장까지 번질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은 신우신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구토, 식욕 저하 등 심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 소변 검사와 배양검사를 받고, 꼭 처방된 약을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로감염 예방이 중요해요!
- 물놀이 후엔 젖은 수영복을 바로 갈아입히기
- 하루 6~8잔 이상의 물 충분히 마시기
- 소변을 오래 참지 않기
- 화장실 후 앞→뒤 방향으로 닦기 교육하기
- 수영 전 샤워하기, 물놀이 후 비누로 깨끗이 씻기
물놀이만 했는데 아이가 갑자기 소변을 아파하면, 대부분은 당황하고 "왜 그러지?" 하게 돼요.
하지만 여름철 물놀이 후 요로감염은 흔히 생길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사소한 증상이라도 초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금방 좋아질 수 있어요^^
이번 여름, 물놀이 전후에도 아이의 위생관리와 옷 상태를 한 번 더 살펴보세요.
즐거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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