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한 '그곳' 가려움 혹시 질염? 방치하면 골반통 위험까지! 증상 & 예방법
여름이면 누구나 설레는 물놀이 시즌이 찾아옵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매년 아이와 함께 다양한 물놀이 장소를 찾곤 하는데요!
물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오면 예상하지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됩니다;;
분비물 증가 같은 불편한 증상들 그리고 참을 수 없는 '그곳'의 가려움..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바로 '질염'
그런데 물놀이가 질염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사실 물놀이 후 질염은 생각보다 흔한 질병이에요 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에 수영복을 오래 입게 되면서 질 내 환경이 망가지기 쉽고 외부 세균이 유입될 가능성도 훨씬 커집니다.
수영장 물은 염소 소독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소독제 잔류물이나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물속에 세균과 곰팡이균이 섞이기 쉬워요.
게다가 젖은 수영복이나 꽉 끼는 래시가드, 레깅스 등은 통풍이 안돼 질 주변이 덥고 습한 상태로 유지되죠.
이것이 질 내 '자정작용'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지긋지긋한 '질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여름철 잘 생기는 대표적인 질염 종류
어떤 질염이 몰놀이 후 잘 생길까요?
대표적인 질염 종류와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칸디다성 질염 (곰팡이성)
효모균의 일종인 칸디다균이 원인입니다.
- 주요 증상
하얗고 꾸덕한 분비물, 심한 가려움, 따가움, 붓기
- 특징
물놀이 후처럼 습한 환경에서 잘 생깁니다.
- 주의점
자주 재발하고 면역력 저하 시 더 잘 생깁니다.
2. 트리코모나스 질염 (기생충성)
성관계나 수건, 목욕탕 등에서 전염되기 쉬운 감염성 질염입니다.
- 주요 증상
노란색·연둣빛 분비물과 악취
- 특징
자극적인 냄새와 질 내 따끔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3. 세균성 질염
질 내 정상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 세균이 늘어난 경우 발생합니다.
- 주요 증상
회색 또는 생선 비린내 나는 분비물
- 원인
비위생적인 속옷, 과도한 질세정, 성생활 등
이러한 질염들은 모두 방치하면 자궁경부염, 방광염, 골반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염 방치 시 생길 수 있는 문제
질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만성 질염
자주 재발하고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치료해도 쉽게 낫지 않는 상태
✔ 질 내 유익균 파괴
자가치료나 강한 세정제로 오히려 더 악화
✔ 불임위험 증가
질염이 자궁 및 나팔관으로 퍼지면 생식기 손상
✔ 임신 시 태아 감염 가능성
임산부의 경우 조산이나 조기양막파수의 위험 증가
✔ 심리적 불편함
냄새, 분비물, 가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삶의 질 저하
저는 아이 출산 후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염이 재발하곤 하더라고요.
질염이라는 게 한번 치료한다고 해서 완치되는 그런 게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하기도 하고 저는 최근에 워터파크에 갔다가 질염이 재발했었네요 ㅠㅠ
그래서 요즘 다시 사전 예방과 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답니다!
질염 예방, 이렇게 하세요!
1. 수영 후 바로 샤워하기
수영, 물놀이가 끝났다면 젖은 수영복은 최대한 빨리 갈아입고, 흐르는 물로 외음부를 가볍게 씻어주세요.
2. 면 속옷 착용
통풍 잘 되는 면 속옷은 습도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3. 질 세정제 함부로 사용 NO
세정제를 사용하고 나면 개운한 느낌은 들지만 강한 세정제는 오히려 질 내 유익균까지 파괴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따뜻한 물로 외음부만 가볍게 씻는 정도가 적절해요.
4. 유산균 섭취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은 질 건강에 꼭 필요한 균이에요. 질정이나 먹는 유산균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으니 평소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5. 충분한 수면과 면역력 유지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염도 쉽게 발생해요. 과도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는 물론 모두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여성호르몬의 변화도 원인이 되기 때문에 출산 후, 수유 중 여성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6. 이상 증상 시 빠른 병원 방문
단순한 가려움이라도 지속된다면 병원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염은 종류가 많고 치료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자가 판단보다는 전문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예방하세요!
상황 | 예방 방법 |
물놀이 전 | 생리 중일 경우 피하기 |
물놀이 중 | 오랜 시간 물속에 있지 않기, 수영복 수시로 말리기 |
물놀이 후 | 젖은 옷 바로 갈아입기, 면 속옷 착용 |
이상 증상 발생시 | 산부인과 내원 및 빠른 치료 |
개인적으로 물놀이 후 생긴 질염으로 고생했던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요
특히 출산 이후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누적되다 보니 같은 환경에서도 예전보다 더 쉽게 질염이 찾아왔었어요.
이후에는 물놀이가 끝나면 샤워 후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으며,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육아에 정신없다 보면 솔직히 내 몸은 잘 돌보지 않게 되는데 질염처럼 가볍게 보이지만 무서운 질병은 방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대놓고 말하기 힘든 ‘그곳’의 불편함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예방과 조기대응만 잘해도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증상이지만, 방치하면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몸의 신호에 귀 기울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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