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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정월대보름 뜻 날짜 음식 종류 알아보기

달달언니 2025. 2. 10.

한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으로는 1월 15일입니다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로 옛날에는 설날부터 대보름까지 15일 동안 축제도 하고 이 시기에는 빚 독촉도 하지 않을 정도로 옛날에는 큰 축제였다고 합니다

 

아침이 되면 부럼을 하고 귀밝이술을 마시며,

새벽에는 용물 뜨기를 하거나 첫 우물을 떠서 찰밥을 띄우는 복물 뜨기를 했습니다

 

자정이 되면 쥐불놀이를 하고 풍년을 비는 행사로 대보름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재밌는 것은 대보름에는 종류를 불문하고 김치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여겼다고 합니다

 

김치를 먹으면 몸이 간지러워 피부병이 생기고,

백김치를 먹으면 머리가 하얗게 세고,

동치미를 먹으면 논에 이끼가 끼어서 그 해의 농사를 망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류를 불문하고 이 날은 모든 김치를 피했다고 하네요^^

 

 

올해 정월대보름 날짜는,

2월 12일 수요일이 바로 정월대보름입니다

참고로 내년 2026년에는 3월 3월이 정월대보름이라고 나오네요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대보름 하면 여러 가지 음식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부럼(부스럼)

저도 정월대보름이 되면 집에서 부스럼을 하곤 했었는데요

부럼(부스럼)은 껍질이 단단한 호두, 잣, 밤, 땅콩, 은행 등의 견과류를 껍질째 깨물어 먹는데 이것을 바로 '부럼(부스럼)을 깬다'라고 합니다

 

부스럼

 

부럼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일 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보통 나이수만큼 깨물어 먹습니다

 

어렸을 때라 저희 부모님은 주로 땅콩이랑 밤을 주셨는데요

호두는 껍질이 너무 단단해서 도저히 이빨로 깨물질 못해 망치로 깼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 오곡밥

오곡밥

 

오곡밥 찹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서 만든 밥으로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와 우리나라의 전통 오방색인 '황/청/백/적/흑'을 나타내는 곡물을 먹음으로써 오행의 기운을 받아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 진채

'묵은 나물' '묵혀 두었다가 먹는 나물'이라는 뜻으로 제철에 수확해서 말려 둔 나물 9가지를 볶아서 먹었는데요

지역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보통 고사리, 도라지, 시래기, 취나물, 가지고지, 호박고지 등을 먹습니다

 

 

  • 귀밝이술

귀밝이술은 대보름 아침식사 전에 마시는 청주로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만 듣기를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약밥

약밥

 

물에 불린 찹쌀을 찐 뒤에 설탕이나 꿀 참기름 대추등을 넣어 만든 찐 밥을 말합니다

 

 

  • 솔떡

솔을 깔고 떡을 쪄서 서로 나누어 먹습니다

 

 

  • 복쌈

밥을 취나물이나 김, 배춧잎에 싸서 먹는데 여러 개를 만들어 그릇에 높이 쌓아 먼저 성주님께 올리 ㄴ다음에 먹으면 복이 있다고 합니다

 

 

  • 팥죽

정월대보름에도 팥죽을 먹는데요

동지때와 유사하게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설날처럼 연휴는 아니지만,

예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인 명절인 정월대보름!

 

집에서 가족끼리 부럼 깨기를 하거나 오곡밥을 먹으며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는건 어떠세요?^^

부럼깨기 같은 거는 나름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으로 남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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