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열날때 수분보충이 중요한 이유와 탈수증상,물 마시기 싫어할때 대처방법
아이가 열이 나는데 아무것도 안 마시려 한다거나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열이 잘 안 내려간 적 있으신가요? 아이의 체온이 높을 때는 단순히 해열제만으론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몸속의 수분이 부족하면 체온조절이 어렵고 회복도 더뎌지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왜 수분보충이 중요한지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마셔야 효과적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에 아이가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왜 열이 나면 수분이 부족해질까?
이유는 열이 나면 몸의 기초대사율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몸이 열심히 싸우고 있어 에너지도 수분도 더 많이 소모되는 상태인 겁니다
해열제를 복용하고 나서 체온이 떨어지면 아이한테 '식은땀'이 날 수도 있는데 이 식은땀은 고열이 낮아지려는 신호이자 더 높은 고열이 나는 것을 예방하는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탈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땀을 많이 흘리고 체표면적이 넓어 탈수에 더 취약한데요 게다가 열이 날 때는 호흡도 빨라져 숨으로도 수분이 날아가게 됩니다
대표적인 수분손실 원인
- 발열로 인한 땀 배출
- 빠른 호흡으로 날아가는 수분
- 구토나 설사 동반 시 이중 탈수 위험
수분 부족하면 체온조절이 더 어렵다
체온이 높을 때, 몸은 땀을 통해 체온을 낮추려고 합니다 그런데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땀이 잘 나지 않지요! 그렇게 되면 결국 자연적인 체온조절이 안되고, 해열제 효과도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게다가 혈액도 끈적해지고 면역세포 이동도 둔해져 회복이 늦어지게 되는것이죠 그러니 아플 때 아이에게 수분보충을 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가 물 마시기 싫어할 때 대처방법
아이들이 열날 때 물을 잘 안 마시려고 한다면 억지로 먹이려고 하기 보다는! 이럴 때는 아이 입맛에 맞춘 대체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대체 수분 보충예시
- 아이용 전해질 음료 (페디아라이트 등)
- 미지근한 보리차, 쌀미음
- 얼린 과일 퓨레
- 수분 많은 과일 (수박, 배, 멜론 등)
❗ 이온음료나 탄산음료는 설탕 함량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얼마나 어떻게 수분보충 해야 할까?
체중에 따라 수분 권장량이 다르지만 열이 있는 경우엔 하루 10~30% 이상의 수분이 더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15 키로 아이라면 평소 하루 1리터 정도의 수분이 필요한데 열이 날 때는 1.2~1.3리터 이상이 필요합니다
복용방법 꿀팁
- 한 번에 많이 먹이기보단 작은 양으로 자주 섭취하도록 합니다
- 컵보다는 빨대나 주사기 모양의 컵을 활용해 섭취량을 늘려줍니다
- 수분보충 체크표를 만들면 좀 더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 보이면 탈수의심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열이 아니라 탈수가 동반된 상태일 수 있으니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 | 설명 |
입술이 마르고 갈라짐 | 체내 수분 부족신호 |
눈물이 잘 나오지 않음 | 눈물샘까지 건조할 정도로 부족 |
소변횟수 줄고 색이 진함 | 농축된 소변으로 수분 부족상태 |
아이가 유난히 처지고 보채는 경우 | 에너지 부족, 체내 염분 균형이 깨진 상태 |
수분보충 체크표 예시
수분보충 체크표를 만들어 놓으면 하루에 얼마나 먹었는지 양을 체크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꼭 물이 아니더라도 과일이나 전해질 음료 미음 수프와 같은 음식으로도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시간대 | 권장 수분 섭취량 | 예시 |
아침 | 150~200ml | 미지근한 물 or 보리차 |
점심 전 | 100~150ml | 과일 or 죽 |
오후 | 150ml 이상 | 전해질 음료 or 과일주스 |
저녁 | 150~200ml | 국물,미음,수프 등 |
취침 전 | 100ml 이내 | 물 |
아이가 열이 나고 아프면 부모로서 속상하고 걱정되죠 그래서 대부분 집에 해열제 한두 개씩은 가지고 계실 텐데요 해열제도 해열제이지만 아이의 몸이 싸우고 이겨내기 위해선 수분 보충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을 잘 안 마시려 한다면 대체수분(아이용 전해질 음료 페디아라이트)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시거나 시간대별로 수분 보충 체크표를 만들어 냉장고에 붙여 보세요^^ 습관이 되면 아이도 엄마도 수월해집니다!
열을 낮추는 약보다 중요한 건 열을 이겨낼 수 있는 몸을 만들어 주는 것! 그 첫걸음이 바로 '수분 보충'이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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