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후기 8개월 증상 및 배크기,태동,환도선다

달달언니 2024. 6. 7.

임신후기에 접어든 8개월 차! 29~32주에 해당하는 임신 8개월이 되면 자궁크기가 27~30cm나 될 정도로 엄청 커집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자궁수축이 일어나 배가 단단하게 뭉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 달에 한번 받던 정기검진도 이제는 2주에 한 번씩 받게 됩니다.

 

임신 8개월의 증상과 우리 아기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그리고 배크기와 태동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섬네일

 

 

태아 성장 발달

임신 8개월 차의 태아 성장발달은 아래와 같습니다.

 

29주가 되면 태아는 37.6cm로 맥북프로 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30주가 되면 태아는 38.6cm로 양배추 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31주가 되면 태아는 39.9cm로 레인부트 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32주가 되면 태아는 41.1cm로 코코넛 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임신

1. 뇌조직의 발달

뇌세포와 신경이 연결되어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태아의 뇌가 커지면서 뇌 조직의 수도 증가하게 되고, 뇌 표면 특유의 주름이 생기며 청각과 시각 또한 거의 완성됩니다.

 

2. 배냇짓 시작

눈꺼풀과 눈동자가 완성되어 이제는 눈을 뜨거나 앞을 보고 시선의 초점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시각이 발달해 사물을 보기 위해 눈을 깜빡이기도 하고 자궁밖의 빛을 볼 수 있어 강한 빛을 비추면 놀라기도 하며 빛에 따라 고개를 움직이기도 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는 동안 웃거나 찡그리는 등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3. 횡격막으로 호흡연습

폐가 거의 완성이 되어 양수 속에서 호흡을 연습하게 됩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가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횡격막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탯줄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기 때문에 출생 직전까지는 호흡이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이 시기에 태아는 체온 조절 능력이 생겨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조산을 하더라도 태아는 무사히 생존할 확률이 높습니다.

 

 

증상

임신

1. 요통과 어깨결림

배가 불러오면서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어 허리 근육을 긴장시켜 요통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커진 유방으로 인해 어깨 근육의 통증도 점점 심해집니다. 

그래서 허리나 등 부분 어깨가 아프고 쉽게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임산부 체조나 수영 등 적절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잠들기 전 어깨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배뭉침

자궁의 근육이 예민한 사애라 작은 자극에도 자궁 수축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루 4-5회씩 짧게는 30초 길게는 2분 정도 지속이 되다 사라지는데 잠시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지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분비물에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배 뭉침이 자주 일어날 경우 조산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꼭 진찰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속 쓰림

자궁이 커지면서 자궁저의 높이가 25~28cm 정도가 됩니다.

자궁이 배꼽과 명치 중간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위와 심장을 압박하고 폐를 눌러 점차 호흡이 짧아지게 됩니다

숨을 쉬어도 제대로 쉰 것 같지 않아 심호흡도 자주 하게 되며 가슴이 답답하고 위가 쓰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누워있으면 숨이 더 차서 똑바로 눕지도 못하고 소화도 잘 되지 않습니다.

 

저는 임신 후기로 갈수록 호흡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숨 쉬는 것이 너무 힘들고 숨을 쉬어도 가슴이 답답해서 하루라도 빨리 그냥 출산을 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4. 분비물 증가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질수록 분지물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이나 습진이 생겨 가려울 수 있으니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필요하다면 팬티라이너를 착용해 줍니다.

 

5. 초유

유방에서 초유가 흐르고 색소 침착이 심해지게 됩니다.

배와 유두, 외음부에 색소 침착이 심해지지만 출산 후 없어지니 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배크기와 태동

임신후기가 되니 배가 점점 커지면서 배꼽도 많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또한 몸도 점점 무거워지고 걸음걸이도 정말 펭귄처럼 뒤뚱뒤뚱 걷게 됩니다.

 

배크기

 

사진으로 보니 배가 꽤 커 보이네요

저때는 8개월 치고 배가 많이 안 나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제법 배가 컸던 것 같습니다.

 

 

아기도 몸이 점점 커져서 그런지 이제는 조금만 움직여도 태동이 눈에 확연하게 보일 정도가 됩니다.

 

임신후기 배크기와 태동

 

 

배크기와 태동

 

 

가끔 배를 발로 차는 건지 손으로 치는 건지 힘도 점점 세지다 보니 어떨 때는 악! 소리를 지른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새벽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발로 차면 꾀나 아픕니다 그래도 건강하게만 나와라 하면서 버텼던 것 같습니다.

 

임신 중기가 거의 지나고 슬슬 임신 후기로 접어들 때쯤 갑자기 꼬리뼈 쪽에서 엄청난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뭐지? 했었는데.. 찾아보니 바로 환도 선다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환도 선다 직접 겪어보니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환도 선다

임신을 하면 다양한 신체변화로 인해 통증을 겪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악명 높은 환도 통증!

바로 환도 선다입니다.

 

임신

 

환도는 엉덩이에 힘을 주면 양쪽 엉덩이에  움푹 들어가는 곳으로 의학 명칭으로는 증상유발 골반 이완증이라고 합니다.

환도 선다 겪으신 분들은 알 겁니다. 정말 아픕니다.

 

저도 환도 선다를 겪었는데 잘 걷고 있다가 갑자기 통증이 느껴져서 길 한가운데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보통 임신 20주 차 전후로 나타나는 통증으로 이는 임신을 하면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가 되는데 이 호르몬은 연골과 인대 등을 느슨하게 만듭니다.

 

배가 나오고 하중이 증가하면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통증이라 볼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환도 선다 통증 대처 방법

임신

1. 적절한 운동과 요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한 운동과 요가 자세를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2. 바른 자세 유지

누워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한 자세로 누워 있기보다는 옆으로 누워 있거나 자세를 자주 바꾸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줍니다.

 

3. 환도 테이핑

산전 복대로 잡아 주거나 의료용 근육 테이프를 허리 부근, 엉치뼈부터 허벅지까지 길게 붙여주면 도움이 됩니다.

 

4. 찜질팩

통증이 심할 때 엉덩이 부분을 중심으로 찜질 팩으로 찜질을 해주면 근육이 이완되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