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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블로거의 일상, 그리고 1년간 430편의 블로그 글쓰기 기록

달달언니 2025. 6. 25.

아이를 등원시키고 나면 '혼자만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나만의 시간을 1분 1초라도 더 갖기 위해

전투적으로 집안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고 빨래도 돌립니다.

 

빨래

 

 

그렇게 혼자만의 전투를 끝내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와 진짜 추노다 추노'를 연발하며,

황급히 샤워실로 들어갑니다.

 

엄마 추노에서 사람으로 돌아오기 위해

상쾌하게 샤워까지 마무리해주면,

오전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

 

자 이제 나만의 시간이다!

 

 

나만의 루틴이 시작되는 시간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커피 한잔을 들고

컴퓨터방으로 들어갑니다.

 

캔커피

 

 

멜론 정기결제를 끊은지라

아쉬운 대로 유튜브에 올라온

최신노래를 틀어놓고,

하루 일과의 시작인 컴퓨터를 켭니다.

 

밤새 어떤 글을 사람들이 많이 읽었는지,

어제의 조회수와 방문자수는 어땠는지,

어디서 유입이 되어 들어왔는지,

 

내가 쓴 글에 댓글이 달려있으면

조금이나마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댓글로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그런 다음 티스토리 메인글과

스토리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블로그들을 구경하며,

 

내 블로그는 언제쯤

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을까?

 

애꿎은 스토리 크리에이터의

느낌표만 만지막 만지막...^^;;

 

 

 

1년 동안 430개의 글

구독자가 몇천 명이나 되는 블로거를 보며,

아직 구독자수 50명도 안 되는

저한테는 그저 꿈의 숫자입니다.

 

그래도 지난 1년 동안 430개의 글을 썼고,

 

어찌 보면 하루에 1개 이상의 글을

꾸준히 써왔다는 것에

스스로도 놀랍고, 뿌듯합니다.

 

아이가 아파서 혹은 내가 아파서

글을 쓰지 못한 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1편의 글을 써왔네요..

 

그래서 오늘은 조용히 이렇게 말해봅니다.

 

티스토리블로그섬네일

 

 

1년 동안 고생했어

정말 잘했어

앞으로도 잘해보자:)

 

 

엄마 블로거로 살아간다는 것

혼자만의 시간을 벌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움직이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글을 쓰는 나 자신에게

때론 칭찬을, 때론 위로를 건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또 다른 '엄마 블로거' 분이 있다면,

우리 함께 응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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