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를 할까? 티스토리를 할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갑니다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것도 1년 전인데요.
그전까지는 네이버 블로그만 알았지 티스토리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2013년에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수익이 나지 않았고, 간간이 들어오는 제품협찬을 받아 리뷰를 썼지만 갑자기 '현타' 가 오더라고요.
내가 이거 하나 받자고 2,3시간 걸려서 글을 쓰고 있나? 싶기도 했고 이미 짜여진 각본대로 쓰는 게 싫었습니다.
생각보다 별로인 제품들을 보면서 내 블로근데 왜 내 마음대로 못써? 싶었고,
어쨌든 제품은 받았으니 '의무적으로' 글을 쓰고 결국 블로그에서 손을 떼버렸습니다.
그러다 2024년 네이버 애드포스트 정산으로 5만 원이 들어온 걸 보고 정산 잘못된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몇 년을 해도 한 달에 5만 원을 벌어본 적이 없었는데 왜??
지금도 무슨 글 때문에 그렇게 된 건지는 모릅니다.
나름 애정을 쏟아부었던 네이버 블로그를 오랜만에 다시 기웃거려 봅니다.
그러다 문득..
해서는 안될 생각을 하고 맙니다.
다시 할까?
그렇다고 티스토리를 접을 생각은 없습니다.
티스토리도 하고 싶고 네이버 블로그도 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두 가지를 다 하자니 엄두가 안 납니다.
아이 어린이집 등원 후 간단히 아침을 먹고,
어지럽혀진 집을 정리하고 청소합니다.
아이가 여기저기 숨겨놓은 장난감과 색연필.
책들과의 숨바꼭질을 끝내면 하원 후 아이가 먹을 간식과 저녁반찬을 준비하고,
이제 겨우 2살짜리 꼬맹이 한 명 늘었다고 하루도 빠짐없이 세탁기를 돌립니다.
널어놓은 빨래들을 정리하고 나면,
온전히 블로그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딱 3시간.
그중 1시간은 오늘도 내 블로그를 보러 와준 이웃님들의 블로그에 가서 댓글을 남기고,
댓글에 댓글을 타고 가다 좋은 글을 발견하면 어김없이 인사를 남기다 보니 남은 2시간 동안 글 1~2개 정도를 작성합니다.
어떤 글을 쓸지 미리 생각해 두지 않으면 글 1개도 겨우 쓰는 요즘인데
'블로그 하나를 더 늘리는 게 맞나?' 싶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챗gpt에 물어봅니다.
늘 그렇듯 친절하게 비교표까지 던져줍니다.
항목 | 네이버 블로그 | 티스토리 블로그 |
노출방식 | 네이버 감색에 강함 (자사 검색 노출우대) | 구글 검색이 강함 (SEO 최적화 중요) |
수익화 | 직접적인 수익화는 어려움 (애드포스트 수익 낮음) | 구글 애드센스 등 다양한 광고 수익 가능 |
유입구조 | 이웃,카페,맘카페 등 커뮤니티 유입 쉬움 | 검색 유입 중심, 꾸준히 노출되며 장기 유입 가능 |
운영 난이도 | 쉬움,직관적 | 초반에는 다소 어렵지만 커스터마이징 자유 |
브랜딩 | 네이버 검색 내 노출로 인지도 상승 | 구글에서 글로벌하게 노출가능 (특히 전문성 강조 시) |
장기적인 목표로 본다면,
목표 | 추천 블로그 |
수익화 (애드센스 중심) | 티스토리 |
공감 기반 팬층 확보 | 네이버 |
구글 유입 / 전문 블로거 | 티스토리 |
일상기록 / 스토리 공유 | 네이버 |
친절하게 콘텐츠 주제 분배표까지 만들어 주겠다는 이놈..
이론은 알겠는데,
뭔가 계속 망설여집니다.
하나에 집중해도 될까 말까일 것 같은데,
나는 왜 굳이 네이버까지 하려고 하는 걸까?
사실 네이버 블로그로 대단한 수익을 얻으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이미 한번 해봤으니깐요.
그런데도 네이버 블로그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티스토리에는 없는 뭔가 부족한 부분을 네이버 블로그로 채우고 싶다는 느낌만 들뿐.
그 '부족한 부분' 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거나 이미 경험해 보신 분들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로 이야기 or 조언 마구마구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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