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피리움 산후조리원 가격,시설,음식,서비스,마사지 이용후기(내돈내산)
출산 후 조리원으로 가게 되는데 산후조리원은 일단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저는 출산전문병원이 아닌 건국대병원에서 출산을 했고 제왕절개라 4박 5일간 입원 후 바로 조리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조리원에 입실할 때는 코로나가 거의 끝나갈 때쯤이었고 남편만 입실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남편이 회사 퇴근 후 다시 들어올 때는 따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입실했어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가 끝났으니 부모님이나 남편도 자유롭게 입실이 가능하겠지요?
산후조리원의 경우 임신 중기쯤 되면 미리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 나거나 좋은 곳은 이미 예약이 다 차있는 경우가 많고 솔직히 가격도 만만치 않다 보니 어느 조리원이 더 좋은지 미리 방문해서 이것저것 비교해 보신 후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조리원에 2주 동안 있었고 2주 동안 있으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산후조리원 기간 및 가격
산후조리원 기간은 보통 2주를 많이 하고 좀 더 있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3주도 하십니다 제가 이용했을 시기의 가격이랑 현재 가격이랑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1주일 6박 7일의 경우 225만 원
2주 13박 14일의 경우 450만 원
3주 20박 21일의 경우 670만 원
쌍둥이는 1주에 70만 원 / 2주에 140만 원 / 3주에 210만 원 추가
저는 현금으로 해서 2주에 390만 원이었습니다. (23년 2월 입실기준)
참고로 조리원 입소시간은 오전 11시 30분 이후이고 퇴실은 오전 10시 이전입니다.
조리원 시설
1. 방/룸컨디션
방은 굉장히 넓은 편입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도 조리원 치고 넓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입실하고 보니 넓어서 좋았습니다.
답답한 느낌 전혀 없고 밥 먹는 곳과 침대가 분리되어 있어서 쾌적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저는 넓은 방에 비해 손을 닦는 공간의 세면대 높이가 너무 낮아서 저는 좀 불편했습니다.
방안에 메델라 유축기, 수유쿠션, 수유발판, 헤어드라이, 미니냉장고, 공기청정기, 아기침대 있었습니다.
2. 소음 및 방음
저는 2월에 입실을 했었는데 크게 시끄럽다거나 한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방의 방음이 잘되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간혹 옆방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거의 매일 티브이를 틀어놔서 별 신경은 쓰지 않았지만 말소리가 간혹 들릴 때마다 방음이 잘되는 곳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3. 교육프로그램
제가 들어갈 때는 코로나 시기라 산모들과 같이 어울려서 하는 프로그램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1:1 개별요가 진행하는 프로그램(15분)이 있었는데 솔직히 그다지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산모들도 기다리고 있다 보니 후다닥~ 진행되는 느낌이라 그냥 잠깐 스트레칭한다 생각하고 했습니다.
오히려 퇴소 직전에 알려주시는 목욕교육이 저는 더 좋았습니다.
4. 신생아실
신생아는 3:1 관리입니다.
일단 신생아실이 널찍하고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 언제든지 아이를 보러 갈 수 있습니다.
모자동실 하루 2번 있습니다.
참고로 모자동실 시간에 신생아실 청소하시고 소독을 하십니다.
하루 2번 시간은 아침 9시~10시 / 오후 6시 30분~8시입니다.
신생아실에 베베캠이 설치가 되어있는데 그렇다고 하루 종일 캠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도 정해진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하루 두 번으로 12시~1시 / 오후 3시~4시입니다.
부모님들 궁금해하실까 봐 베베캠으로 아이 볼 수 있는 거 알려드렸는데 의외로 이 시간이 되시면 다들 캠으로 아이 뭐 하고 있는지 보시더라고요.
5. 세탁 및 청소
세탁 서비스가 있는데 오늘 세탁물을 내놓으면 그다음 날 세탁물을 방으로 가져다주십니다. 그래서 양말이나 속옷을 너무 많이 챙겨가지 않아도 됩니다.
수건과 조리원복도 내놓으면 그다음 날 다른 걸로 가져다주셔서 따로 말씀드릴 필요가 없어서 편했습니다 청소도 매일 아침에 와서 해주십니다 간단하게 바닥청소 해주시고 쓰레기통도 매일 비워주십니다.
6. 소아과 회진
소아과 회진이 주 2회 있기는 했으나 솔직히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아이 상태에 대해 얘기해 주시긴 하나 뭐 설명하는데 20-30초 될까 말까 할 정도로 엄청 짧게 말하고 슝 가버립니다.
뭐 아이한테 크게 문제 되는 게 없으니깐 그랬겠지요. 일단 친절한 설명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나중에 영유아검진받을 때 그때 따로 질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7.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
어느 조리원에나 있는 촬영서비스. 다들 연계된 스튜디오가 있어서 만삭이나 신생아 50일 촬영을 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앨범만 사면 무료이고 촬영한 원본을 사려면 추가요금이 들어갑니다. 저희는 베이비리베라는 곳에서 촬영을 했고 참고로 50일 촬영 원본만 구입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했어서 만삭이나 신생아 사진 원본은 구입하지 않았고 지금도 구입하지 않은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작가마다 사진 퀄이 다르겠지만 일단 저희 부부의 취향에 맞는 촬영은 아니었습니다.
8. 주차요금
주차요금은 아래 사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사지 가격 및 후기
마사지는 산전 마사지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 마사지는 전체적으로 저는 다 좋았습니다. 총 3분 이 해 주시는데 3 분다 진짜 잘하십니다 특히 한분이 정말 힘이 엄청나게 세셔요!
아침마다 오셔서 그날 마사지가 있으면 오늘 몇 시라고 알려주시고 가십니다.
그리고 가슴도 한 번씩 봐주시고 했습니다 마사지실 가면 다들 편하게 말도 걸어주시고 하셔서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기 마사지는 추천합니다!
산후조리원 음식 및 간식
남편식사의 경우 아침은 토스트, 시리얼 이런 거는 무료인데 저희 남편은 토스트와 시리얼을 좋아하질 않아서 따로 돈을 내고 먹었습니다.
남편 식사는 따로 1만 원을 내야 합니다 상담실 가서 남편 식사 미리 신청하시고 입금하면 됩니다.
아침, 간식, 점심, 간식, 저녁, 간식 이렇게 주는데 하루종일 먹는 느낌이라 저는 밥은 거의 남기고 메인요리나 샐러드만 다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쏘쏘~ 합니다 엄청 맛있다도 아니고 맛없다도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전 다 먹을만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다 방으로 가져다주셔서 너무 편했고 그리고 친절하셨습니다.
다만 간식은 제 입에 맞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간식은 많이 남기곤 했습니다.
간식은 아침에는 주로 과일주스 점심은 계절과일이랑 두유가 나왔고 저녁에는 죽 같은 게 주로 나왔습니다.
전체적인 이용후기
일단 방이 넓다는 것과 마사지 만족도가 높다는 것!
신생아실 이모님들 제가 있을 때 대부분 베테랑이신 것 같았습니다.
아이 보러 가면 잘 보여주셨고 딱히 불편한 사항도 없었습니다.
가격은 엄청 비싼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저렴한 편도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성수동에서 이만한 조리원은 없을 것 같았고 조리원 자체가 작은 편이 아니어서 저는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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