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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회 먹어도될까? 식중독 및 섭취시 주의사항 제대로 알자

달달언니 2025. 4. 22.

주말에 친정에 가는 길에 회를 사가지고 갔었는데요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때 남편이 옆에서 '비 오는 날 회 먹으면 안 되지 않나?'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긴 있습니다 비가 올 때 회 먹으면 회 안에 기생충이 더 많이 생긴다더라~ 하는 말도 있고 해서 정말 그런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 확인해 주세요^^


 

비 오는날 회 먹으면 안 된다는 속설 과연 진실일까?

생선회

 

찾아보니 과거에는 그럴 수도 있다!라고 합니다

 

일단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 아무래도 여름 장마철이기도 하고 여름에는 식재료가 더 빨리 상하거나 부패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또한 옛날에는 지금과 다르게 유통과정이나 보관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한테 오기까지 신선도 유지가 힘들었을 겁니다

 

거기에 비가 오는 장마철이라면 어업도 중단되기 때문면 오래 보관된 생선으로 회를 뜨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비 오는 계절엔 생선회를 먹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사시미-회

 

그렇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냉장유통과 보관기술이 발전했고 횟감의 대부분이 양식으로 조달되고 있기 때문에 식중독균 역시 비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실제로 생선살에 식중독 균을 옮긴 뒤 겨울철과 똑같은 습도인 40%, 여름철 70%, 비 오는 날의 습도 90%에서 각각 배양했더니 세균 수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즉, 습도가 식중독균 증식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이죠 

단 주의해야 할 점도 분명 있습니다!

 

생선회 식중독의 주범인 비브리오균은 생선의 살이나 근육까지는 침투를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껍질이나 내장에는 이 비브리오균이 남아있기 때문에 해당 부위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습도 대신 여름철의 높은 온도가 식중독균을 증식시키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다뤄진 회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 온다고 회 먹지 말아야겠다! 는 이제 옛말입니다 균은 습도와는 상관이 없다는 점! (여름철 온도는 중요!)

 

껍질이나 내장은 먹지 말고 위생적으로 잘 관리되어 있는 곳에서만 섭취해야 한다는 것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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