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남자아이 헤어스타일 머리자르기 도전!
이제 두 돌 되는 아이의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을 방문했는데요!
사실 미용실에서 머리 자른 게 태어나서 딱 2번 있었습니다
돌 되기전에 한번 잘랐을 때 바리캉 소리에 놀라 결국 뒷머리 제대로 못 자르고 마무리...ㅠㅠ
계속 움직이다 보니 바리깡에 살짝 베이기까지...
그래서 그런지 미용실만 가면 울더라고요 ㅠㅠ
결국 18개월때는 바리깡 안 쓰고 그냥 가위로만 잘라서 뒷머리 조금, 앞머리도 겨우겨우 잘랐었는데요
가위로만 자르다 보니 금새 머리가 자라더라고요
그리고 가위로만 자르다 보니 머리가 정말 반듯하게 잘리지 않아서,
나중에 머리가 길고보니 살짝 삐뚤빼뚤 하더라고요
그래서 몇달동안 머리 한번 안 자르고 계속 길렀습니다 ㅋㅋㅋ
머리가 길다보니 밖에 나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자아이로 봅니다
성별 구분을 잘 못하더라고요
어떤 분은 당연히 여자아이겠거니 하고 말을 걸고
어떤 분은 멀리서 봤을 때 형아다~ 형아~ 했다가
가까이서 보면 아! 누나네~ 하더라고요^^;;
한참 머리 길렀을때의 사진을 보면,
이쁘장 해요 ♡♡♡♡
내심 좀더 머리를 기르고 싶었는데...
단발까지 길러서 삔도 꼽아주고 머리도 묶어주고 싶었는데...
딸이 없다보니 엄마욕심에...ㅋㅋ
뒷머리가 길다보니 너무 엉켜서 결국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하고 미용실에 다녀왔습죠!
반년만에 가는 미용실이라 내심 엄청 걱정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고고다이노 틀어놓고
과자랑 비타민 사탕 잔뜩 들고 미용실로 출동!!
뒷 머리가 많이 엉켜서
원장님이 뒷머리 빗겨주시는 중^^;;
목에 둘러준거 넘 귀엽지 않나요? >_<
아이용이라 그런지 진짜 쪼그마하더라고요
뭔가 혼자 굉장히 심각합니다
뭔가 언짢아 보일 때마다
아이 입에 최애 비타민 사탕 넣어주기!!!
아빠는 앞에서 고고다이노 틀어주기 ㅋㅋㅋ
긴장했는지 눈도 감고 ㅋㅋㅋ
다행히 원장님이 진짜 빨리 커트를 해주셨어요
확실히 아이라 그런지
순식간에 가위로 슉슉 자르시더라고요
샴푸 하다가 울어서 얼른 과자하나 쥐어주니 뚝 그침...
너란 아이..
이 쉬운 남자....ㅋㅋㅋㅋ
잽싸게 드라이로 머리 말려줍니다
아직까지는 머리숱도 많지 않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서 금방 마릅니다
드라이하고 바리깡으로 한번 더 잘라주고 끝!!
휴......
드디어 잘랐네요! ^^
이제 여자로 볼일은 없겠구나..
남자가 된걸..
축하한다 아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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