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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먹먹함 어지러움 이관염? 메니에르병? 차이점 증상 및 치료법

달달언니 2024. 9. 5.

최근 몇 달 사이에 오른쪽 귀가 잘 안 들리는 것 같고 귀가 멍멍한 느낌이 들어서 이비인후과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갔던 이비인후과에서는 이관염이라 해서 약을 복용했으나 전혀 진전이 되지 않아 다른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여기서는 메니에르병이라고 하네요

 

저의 증상은 처음에는 귀가 멍하다고 할까요? 뭔가 막힌 듯이 먹먹한 느낌이 있는데 이게 비유를 하자면 비행기 탈 때 귀가 막힐 때 있잖아요? 혹은 깊은 물속에 들어갔을 때 귀가 막히는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가끔 이명도 들리는데 마치 오래된 티브이에서 나는 소리(삐~하는) 같은 게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확 어지럽기 시작해요 마치 코끼리 코를 돌고 난 듯한 느낌처럼 빙글빙글 도는 느낌으로 어지럽기 시작하면서 이 어지러움이 계속되다 보니 속이 메스껍고 안 좋더라고요

 

그리고 병원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내서 이관염과 메니에르병이 어떻게 다른지 찾아보게 되었고 혹시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 포스팅해 봅니다

 

 

이관염이란

 

압력조절과 환기를 담당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이관염이라 합니다 귀인두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환기가 안되기 때문에 증세가 일어나는데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에 의해 생기기도 하고 압력의 변화도 원인이 되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귀가 먹먹하고 자신이 말한 소리가 귀속에서 울려서 들리며 맥박소리나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 등 신체 내에서 나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지만 실제로 청력감소는 심하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관염 치료법

단순한 이관염은 중이의 환기를 돕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그래도 회복되지 않은다면 고막을 통해 환기관을 삽입합니다

 

 

메니에르병이란

발병초기에 그 정도가 변하는 난청이 저주파수대에서 시작되며 이는 메니에르병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이후 점차 병이 진행되면서 고음역에서 청력 소실이 발생하는데 고음역에서 먼저 청력변화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난청은 가능 흔한 증상으로 초기에는 한쪽 귀에서만 나타났다가 병이 진행되면 20~50% 정도는 양측모두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 회전성 어지러움은 격렬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오심, 구토를 동반하며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20-30분 내지 수시간동안 지속됩니다

 

또한 귀에 무엇이 꽉 차있거나 막힌듯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를 이충만감이라고 합니다 이 충만감은 발작의 신호로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의 약 절반 정도에서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또한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자율신경계 자극 증상 즉 두통, 뒷목 강직,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치료법

 

치료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은 초기 발병환자의 약 80%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것과 발작 증세의 주기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 어지럼증 발작의 주기 강도 청력소실정도에 따라 치료방침을 세워야 하며 급성 어지러움 발작 시기와 만성 시기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메니에르병에 대한 약물치로 효과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급성 어지러움 증상을 치료하는 데에는 효과적이지만 청력 보존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

 

 

이관염과 메니에르병의 차이점

귀가 멍멍하다는 점은 이관염과 메니에르병의 공통점이지만 이관염은 설명에도 적혀있듯이 청력감소는 심하게 일어나지 않는 반면 메니에르병은 난청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특히 저주파수대에서 난청이 시작되는 것이 메니에르병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이관염 메니에르병
청력감소 심하게 일어나지 않음 난청이 있으며 청력소실이 발생

 

 

현재 상태

이관염-메니에르병-약

 

A병원에서는 저한테 이관염이라고 했는데 귀가 먹먹하고 잘 안 들린다고 하니 제 귀에 손을 대고 탁탁 튕기시더라고요 이 소리 들리냐고 물어보길래 들린다고 했더니 그럼 청력에는 이상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심 청력에는 문제가 없으니 다행이다.. 싶었는데 아마 청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관염이라고 말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약을 한 움큼 처방해 주었고 그 약을 다 먹었는데도 진전 없음.. 그 병원 다신 안 갈 거임...

 

B병원에 가서도 똑같이 이야기했더니 청력검사를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총 3가지 검사를 했습니다 비용이 ㅎㄷㄷ하게 나왔네요 13만 원.....

 

검사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해 주셨는데 염증도 없고 이석증도 없다면서 메니에르병이다라고 하시네요 일단 저주파수대에 난청이 발생했고 왼쪽귀보다 오른쪽귀의 청력이 확연히 떨어지더라고요 원인은 스트레스 피로 불면으로 저는 급성이 아닌 이미 만성인 것 같다고 하시네요

 

급성이면 약물치료로 대부분 좋아진다고 하는데 저는 만성으로 넘어간지라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스트레스나 피로가 심한 날은 다시 악화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일단 3일 치 약 복용 중이고 복용하는 내내 커피는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약이 너무 졸려서 약을 먹고 나면 진짜 너무 기운이 없고 졸립니다 ㅠㅠ  최근 육아와 일 때문에 신경도 많이 쓰고 이사준비에 대출문제까지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 일단 오늘까지 약을 복용하고 내일 다시 병원을 방문해 볼까 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메니에르병이시고 치료 중이시거나 혹은 완치되신 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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